뿌리알기
ㆍ작성자 안성규
ㆍ작성일 2016-12-26 (월)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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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문성공 안향을 추모하여 지은 시와글
] 안문성공 안향을 추모하여 지은 시와글|순흥안씨 빛난인물
광덕산 | 등급변경 | 조회 7 |추천 0 |2011.06.21. 13:51 http://cafe.daum.net/p4445/STfh/9 
안문성공 안향을 추모하여 지은 시와글
 
송산서원에서 하과를 하다가 동암의 안문성공 향을 추모하여 지은 시에 차운하며
[在松山書院夏課次東庵追慕安文成珦所著韻]
 
성인이 멀어진 이 시대에 누구를 좇으려는가 / 時當去聖欲從誰
모두 떳떳한 것 버리고 기이함만 찾는구나 / 盡棄常經竸好奇
어진 그 분이 나서 세상 인도 안 했다면 / 不是賢侯生命世
어찌 주자를 시켜 스승 높일 줄 알았으리 / 寧敎冑子復尊師
돈을 내어 장래 계획 끝이 없었네 / 抽錢慮遠資無極
함장의 깊은 공은 유위한 후배를 낳게 했도다 / 函丈功深進有爲
공자께 배향하자는 공론이 있는 이때 / 配祀宣尼有公論
비석을 먼저 깎아서 이 시를 새기시오 / 請先鎞石勒斯詩

 
하과(夏課) : 옛날에 공부하는데 가을과 겨울에는 글을 읽고, 여름에는 글짓기를 일과(日課)로 하였다.
어찌 주자(冑子)를 …… 알 았으리 : 주자(冑子)는 맏아들을 말한다. 태학(太學)은 귀족(貴族)의 맏아들과 선거(選擧)되어 온 선비를 교육하는 곳이다. 안 문성공(安文成公)이 태학(太學)을 다시 일으켰으므로 이렇게 칭하였다.
함장(函丈) : 스승이 제자 가르치는 자리를 말한다. 함(函)은 용납한다는 뜻이니 스승과 제자의 앉은 자리의 거리가 한 발쯤 된다는 말이다.

동문선 제15권   칠언율시(七言律詩)   최해(崔瀣)
 
在松山書院夏課。次東庵追慕安文成珦所著韻。
時當去聖欲從誰。盡棄常經競好奇。不是賢侯生命世。寧敎胄子復尊師。
抽錢慮遠資無極。函丈功深進有爲。配祀宣尼有公論。請先鎞石勒斯詩。
東文選卷之十五   七言律詩   崔瀣
 
 
고려(高麗) 안 문성공(安文成公)의 화상찬(畵像贊)
 
공손하게 생각건대 선생께서는 / 恭惟先生
산천의 맑은 기운 받으시었고 / 稟山川之淸淑
가문의 덕의를 잘 전하시었네 / 傳家世之德義
고려조에 학문 멸시하던 때 당해 / 當麗政蔑敎之日
도학 흥기시킬 의논 주창하였네 / 倡衛道興學之議
퇴폐해진 풍속 앞서 가다듬었고 / 率勵頹俗
유학 풍조 진작시켜 떨치게 했네 / 振揚儒風
교육제도 찬란하게 빛을 발하매 / 庠序煥然
선비들의 얼굴 모습 바뀌어졌네 / 衿紳改容
그와 같은 처지였던 그때를 당해 / 當此之際
문장을 잘 다듬어서 계책 도운 자 / 有以摛藻脩文贊謀猷者
무용 맘껏 뽐내면서 강역 지킨 자 / 鳴弓撫劍鎭疆圉者
말 잘하여 나라 분란 해결을 한 자 / 鼓吻抵掌解紛亂者
과감하게 간언 올린 자 있었건만 / 犯顔批鱗職拾補者
그것들은 다 한때의 일일 뿐으로 / 是皆一時之事
사문에 공 세운 선생만은 못하네 / 豈若先生斯文百世之功也哉
문묘에다 선생 위패 모시고서는 / 升之聖廡
예 올리며 떠받들어 높이었다네 / 報禮攸崇
전형 모습 아득 멀리 떠나갔으나 / 典刑杳往
선생 모습 당의 안에 모셔져 있네 / 丹靑在堂
내가 한 말 전해 받은 데가 있거니 / 我辭有述
그 소리는 융융하여 크기도 하네 / 厥聲隆隆

청음집 제15권   명 찬 송(銘贊頌) 5수(五首)   청음 김상헌(金尙憲)
 
高麗安文成公畫像贊
恭惟先生。稟山川之淸淑。傳家世之德義。當麗政蔑敎之日。倡衛道興學之議。率勵頹俗。振揚儒風。庠序煥然。衿紳改容。當此之際。有以摛藻脩文贊謀猷者。鳴弓撫劍鎭疆圉者。鼓吻抵掌解紛亂者。犯顏批鱗職拾補者。是皆一時之事。豈若先生斯文百世之功也哉。升之聖廡。報禮攸崇。典刑杳往。丹靑在堂。我辭有述。厥聲隆隆。
淸陰先生集卷之十五   贊 三首   淸陰 金尙憲
 
 
문성공을 봉안하는 제문[奉安文成公祭文]
 
가정(嘉靖) 22년 계묘 8월 11일 계미. 모직(某職) 아무는 청결한 제물로 정성껏 선사(先師) 문성공의 영전에 제사합니다.
오직 공께서는 지극히 회옹(晦翁 주자(朱子))을 사모하여 도(道)가 동쪽으로 왔나이다. 아름다워라,
주경의 학문(主敬之文 수양의 방법에 있어서 경(敬)을 주로 하는 학풍)이여! 백세의 근본이로다.
해동잡록 3 본조(本朝)   죽소(竹所) 권별(權鼈)
 
奉安文成公祭文
嘉靖二十二年。歲次癸卯。八月十一日癸未。
具位某。敢以潔牲。敬祭于先師文成公之靈。
惟公克慕晦翁。吾道東矣。猗歟敬學。百世之宗。
海東雜錄[三] 本朝[三]   權鼈
 
 
문성공 유상을 봉안하는 발문
[奉安文成公遺像跋]
 
공의 유상이 옛날에 순흥부(順興府) 향교에 있었는데, 정축년의 변에 부(府)를 폐하자 한양(漢陽)의 대종실(大宗室)에 이안(移安)되었다.
내가 공의 종손(宗孫) 전 주서 안정(安珽)의 집에서 한 번 배알할 수 있었는데, 바라보니 엄연(儼然)하고 대하여 보니
온화하여 정말 대인 군자의 모습이어서 마치 친히 기침소리를 듣는 것 같아 마음에 늘 잊을 수 없었다.
계묘년 3월에 주서는 내가 묘(廟)를 세운다는 말을 듣고 영정을 모시고 남쪽으로 와서 군의 서루(西樓)에 봉안하였다가,
8월 계미에 비로소 신묘(新廟)에 안치되었다. 공의 옛집은 순흥폐부(順興廢府) 성남쪽에 있었는데,
부서진 기와와 무너진 담도 이제는 찾아볼 수 없다. 신묘는 성의 북쪽에 있으니, 곧 숙수사(宿水寺)의 옛터이다.
서로 바라보이는 것이 겨우 소가 울면 들릴 곳이다. 공이 소시에 이곳에서 독서하였으니, 더욱이 감회가 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죽계(竹溪)가 그 왼쪽에 둘렀고, 소백(小白)이 바른 쪽에 솟았으니, 구름ㆍ산ㆍ언덕ㆍ물이 정말 여산(盧山)에 못지 않는 곳이다. 아아! 공이 가신 지 2백 37년에 비로소 묘를 세우고, 영정이 북으로 간 지 87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것이다.
서울의 문을 나올 때는 조정에 있던 내외 자손 40여 명이 장막을 치고 문밖까지 전송하였고,
묘소(廟所)에 봉안될 때는 온 고을 부로와 자제 백 여명이 재계 목욕하고 경건히 맞았으며,
온 성 안에 떠들썩하게 구경하는 사람들이 이르렀으니, 역시 사문의 한 성사인 것이다.
뒤에 오는 사람으로 지금을 계승하는 자가 진실로 어리석고 비루한 자의 세운 바라 하여 소홀하게 여기지 않고
일심(一心)으로 공의 묘에 공경을 다하여 현명한 선비들로 하여금 모두 즐거이 서원에서 공부하면
반드시 회헌(晦軒 안향(安珦)의 호(號))을 마음으로 이해하는 자가 있을 것이니,
사문을 흥기시키는 데 조그마한 도움이 없지는 않을 것이리라.
여산(盧山) : 중국 강서성(江西省)에 있는 유명한 산이다. 그 산 아래에 주자가 처음으로 악록서원(嶽鹿書院)이라는 것을 세웠으므로 우리나라에서 처음 세운 서원이 있는 곳과 비교하여 말한 것이다.
해동잡록 3 본조(本朝)   죽소(竹所) 권별(權鼈)
 
奉安文成公遺像跋
公之遺像。舊在順興府鄕校。丁丑之變府廢。而移安于漢都大宗之室。余獲一謁於公之宗孫前注書安珽氏之家。望之儼然。卽之溫然。信乎大人君子之貌也。如得親承警咳。於心終不忘。癸卯三月。注書聞吾立廟。陪影幀南行。奉安于郡西樓。八月癸未。始得祗安于新廟。公之故居。在順興廢府城南。毀瓦頹垣。已無可尋。新廟在城北。卽宿水寺舊址。相望僅一牛鳴地。公少時嘗讀書于此。愈不能不爲之興懷。竹溪繞其左。小白雄其右。雲山原水。誠不讓廬山。嗚呼公之歿後二百三十七年。而始建廟。其影幀北去八十七年。而還于故鄕。豈亦然也歟。其出都門也。內外雲仍之在朝者四十餘人。設供帳相送于門外。其奉安于廟也。擧鄕父老及子弟百餘人。齋沐虔迎。至於傾城聳觀。亦斯文一盛事。後來繼今者。誠不以愚鄙所建爲忽。而一心致敬於公廟。使賢士皆樂藏修於書院。則必有心會於晦軒者。而其於興起斯文。亦未必無小補云耳。
海東雜錄[三] 本朝[三]   權鼈
 

晦軒先生實紀
* 판종: 목판본
* 편저자:안향(安珦)
* 간행년도:1921년
* 책수: 3책완
* 본관: 순흥
* 序:崇禎三癸未(1763)--- 李鼎輔
* 跋:重光作악(1921)--- 金容禧
고려 말기의 명신 ·학자로 주자학(朱子學)을 연구하여 널리 보급시킨 안향(安珦)의 사적(事蹟)을 수록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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