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사와생원의 차이점
진사와 생원의 차이점
생원은 생원시(고려시기에는 승보시陞補試), 진사는 진사시(고려시기에는 국자감시國子監試)를 통해서 선발되며, 소과맞습니다.
이들은 이후 성균관에 입학해서 대과를 준비하게 됩니다만, 일부에서는 대과 준비없이도 종9품의 일부관직에 재수되기도 하였습니다.
생원시는 오경의(五輕議)와 사서의(四書疑)의 등 유교경전에 관한 지시글, 진사시는 부(부)와시(詩)의 제목으로 문예창작의 재능을 각각 보게됩니다.
법제적으로 생원과 진사는 동일합니다만, 조선초기에는 생원이 약간더 우대를 받았습니다. 이는 진사시가 조선초기에는 없었고, 진사시가 생긴이후에도 성균관에서 공부하는 300일 동안 앉는 자리의 순서가 생원 말석에 진사가 앉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후기로 넘어오면서, 글쓰는 능력 즉 사장(詞章)을 중시하는 풍조가 있어 사회적 존경에 있어서는 진사가 좀더 우월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생원, 진사의 시험을 일종의 소과로 본다면 (이건 의견이 분분해서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이들 응시자중 조선 후기로 갈수록 고령자(7~80대도 있었다네요)가 많아, 평균연령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즉 이 말은 시험 붙기가 어려웠다고 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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